님~ 감성이 滿開하는 두번째 'Fable' 을 전해드려요~📬
무제
울 때 첼로 소리가 나는 사람
낮게 또 낮게 깔린다 해도
결코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니야 - 홍경은, #1, 20240229.
42주 챌린지(5th week~8th week)
*여는 글은 지난 창간호에 넣었어야 하는 4주차 글입니다.
첫 뉴스레터 들뜬 마음에 실수로 누락하게 되었습니다.
홍경은 작가님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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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알아가 봄
당신의 불편함을 조금 알겠습니다.
정말 잠시이지만 조금요.
그리도 급하게 출발해야만 했던 이유를
조금 알겠습니다.
횡단보도의 신호가 바뀔 때,
뛰지 못하고 다음 신호를 기다려보며,
나는 조금 알겠습니다.
어렵고 서글픈 일상을
조금은 알런지 모르겠습니다.
- 안경준, #5, 20240304.
驚蟄
참으로 자연은 경이롭다. 어찌 그리 정확하게 따스한 기운을 내비치고 1년 벼농사 물기를 내려보내는지.
[놀라울 경] [숨을 칩]
적절하게 딱 맞아 떨어지는 한자 뜻도 놀랍고 재미있다.
올해도 주변에 놀라 깨어날 좋은 일이 많이 생겼나면 좋겠다.
- 이현주, #4, 20240304.
무제
어두웠던 출근길에 차츰 빛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한참을 어두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것이 눈으로 느껴진다.
시나브로 밝아지고 나면 여름이 와있겠다.
- 전수림, #4, 20240306.
애프터-눈 악마의 비듬이냐 하나님의 은혜냐
눈이 온다고 하면 다들 낭만적인 장면들을 떠올리지만, 나는 장거리 운전자로서, 마당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하는 사람으로서 눈이 낭만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비, 바람, 뜨거운 햇살과 다르게 오직 눈만 '악마의 비듬', '하늘에서 내리는 예쁜 쓰레기'와 같은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니,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눈을 애증의 눈으로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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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하루 종일 눈이 왔다.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눈이 왔다. 그 다음 날 새벽예배를 가기 위해 문을 열었을 때는 해가 안 떴어도 밤새 온 눈으로 세상이 환하게 보였다.
새벽예배가 끝나고, 모든 청년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눈 삽과 넉가래를 들고 교회 마당에 쌓인 눈을 치우기 시작했다. 눈과 비가 같이 와서 눈이 엄청나게 무거웠다. 결국 삽으로 눈을 퍼서 옮기면서 치웠다. 원래는 사람이 다닐 길만 만들기로 했는데, 치우다 마는 찝찝한 느낌에 모든 청년들이 힘을 내서 마당 눈을 모두 치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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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모두 치웠을 때는 아침 해가 뜨고 있었다. 눈을 보면서 불평불만만 했는데, 눈 덕분에 청년들이 봉사도 하고 눈 덕분에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새벽 풍경을 느꼈다. 꼭 눈을 통해서 하나님이 숨겨 놓으신 서프라이즈 선물을 찾아낸 기분이었다.
이날 본 설경이 정말 아름다웠고, 저절로 경외심이 들었다. 사람을 위해 아름다운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내가 하나님의 깊은 뜻을 어찌 다 헤아릴까. 하나님의 섭리에 토 달지 말아야겠다.
- 유수경, #2, 20240308.
무인 빨래방이 새로 생겼다
며칠전 아들과 길을 걷다가 동네에 새로 들어선 무인 빨래방이 보이길래 살펴봤는데 색다르게 반려동물 목욕과 의류 세탁을 할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고 반려동물 의류, 물품 등도 무인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처음 생겼을때는 덩그러니 세탁기, 건조기 뿐이었던 형태에서 기다리는 사람을 위한 의자,탁자가 생기고, 잡지나 오락기 등 까지 봤는데, 이제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위한 인프라까지 이런 형태의 변화가 우리 사회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것 같았다.
이 다음엔 또 어떻게 진화할까?
아들이랑 무인 빨래방을 나오며 아빠도 정년퇴직하면 1층엔 이런 무인 빨래방, 2층엔 만화카페 차리면 좋겠다 이야기 나눴는데 과연 내가 정년이 되었을때 무인 빨래방은, 만화카페는, 사회의 모습은 그리고 우리 아들은 또 얼마나 바뀌어 있을까? 아무것도 알 수 있는 건 없지만 그 때에도 아들이 나와 같이 있고 싶어하고 종종 안아주고, 가끔은 사랑한다고 말해준다면 더 할 나위없겠단 생각이 들었던 무섭고도 기대되는 미래를 그려봤던 짧은 동네 산책이었다.
- 김경태, #5,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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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에 대한 감사
어느 계절을 좋아하세요? 질문을 들었다
나는 걷기 좋은 봄과 가을을 좋아한다
어느 계절이 제일 싫으세요? 이어 들었던 질문에
음..하며 여름, 겨울 다 안좋지만
춥고 어두운 겨울이 더 싫은거 같다고 대답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들어주던 이가
"저는 한국이 진짜 좋아요, 사계절이 있잖아요" 라며 말한다
그러게요- 대답하며 생각해보니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굉장한 균형이 있구나 깨달아졌다
따스한 봄 뒤에 무더워 조금 힘든 여름이
지나면 선선한 가을로 한 숨 돌리고
무겁고 어두운 겨울이. 그러다 다시 봄!
봄, 가을, 여름, 겨울 순서가 아닌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여름과 겨울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또 전혀 다른 이야기겠지만
오늘의 이 짧은 대화가 나에겐 사계절에 대한 신기와 감사였다.
- 정다혜, #3,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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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면 알래스카 가고 싶어서 알래스카 패키지 여행 리플렛을 PC 앞에 붙여두고 일할 때가 있었다. 왜 알래스카였는 지 지금은 기억도 안 나지만, 요즘은 어쩌면 퇴사의 날에는 상상하는 그곳의 모습이 아닐 지, 남아 있을 지 아닐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년 보는 남극기지대원 모집 지하철 광고를 만나면 공고 기준까지 찾아보고. 상상으로 정말 그렇게 갈 수 있는 곳인지를 눈 앞에서 펼쳐보다가, 그러다 지하철을 내리면 다음 해까지 잊고 산다. 눈 감았다 뜨면 고된 일들은 다 지나가 있을 것이라는 동료의 말이, 알래스카와 남극기지를 생각했던 것처럼 막연하고 멀다. 주님만 바라봐야 하는 지금, 주님을 더욱 선명하게 볼 눈을 뜨게 하소서.
나와 함께 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지금 이 순간 믿음으로 주 보게 하소서. 어둠 속에 있을 때 빛을 비추어주시고, 깊은 환란 속에서 나를 건져내소서. 나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주님 바다 밑에 길을 내시고 나를 이끄시네, 나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주님, 능력의 팔을 펴시어 나를 이끄시네_이상민.
- 박경선, #5, 20240311.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지금.
- 허윤경, #2, 20240311.
나의 슬픔을_어노인팅, 1시간 연속 듣기
출근 전.
2014/08 상담팀 입사, 수습 3개월
한학급한생명 1개 학교 안녕할 뻔!
청개구리, 고액이 다가 아니야, 받으면 안되는 후원금이 있어!
잘가요 어린이 동기~
2015/02 TM파트 모든 것이 으~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ㅠ_ㅠ
네가 WV. 부끄럽지 않게 일하기(ㅅㅊㅎ 후원자님과의 만남)
할많하않. 베라카 인연<어떻게원하는것을얻는가>
2016/07 가치같이오클, 기아체험청소년봉사단 필리핀, 가평 숲 속 아님.
2017 어느 날, 엘피스 <오리지널스>
2019/02 OB파트, 봄날과 혜화동 모임
2021/02 IB의 세계, 버티고 견디게 하시네 <당신의이유는무엇입니까>
비폭력대화 집단상담, WV에서 오래 일하고 싶으면 하면 좋다는 거 입학
2022/02 SR, 자영업인가? <될 일은 된다><아버지의해방일지>
WV 너는 나에게 기쁨을 주었으니 책임감을 가져.(ㅅㅊㅎ 후원자님과의 만남2)
2023/02 SR 2년 차, 자영업인가?! 내맡기기 실험, 하동스쿨, 또 된다.
<일의격><당신이옳다><마인드셋>
WV에서 오래 일하고 싶으면 하면 좋다는 거 졸업. 이미 너무 오래 일하였나.
2024/02 SR 3년 차, 그리고 바로 지금. 출근했습니다. G’day!
- 박경선, #6, 20240312.
출근시간 2시간 앞당기기
원래 10시 출근이었던 나,
요즘 교회에서 특새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8시 출근으로 바뀌었다.
아직 이틀째라 여전히 피곤하지만..
그래도 어제처럼 마냥 피곤함으로 물든 아침만은 아니었다.
여의도로 넘어오며 떠오르는 햇살에 눈을 비비는 것도,
조금은 차갑지만 상쾌한 아침 공기를 쐬는 것도,
고요한 사무실에서 차분하게 준비하는 아침도,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우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주만 버텨보자.
3주만 버티면 새로운 선물이 아침마다 날 기다리고 있겠지.
- 유하선, #3, 20240313.
배고픔
인생 첫 대장내시경을 쓰잘데기없이 (그저, 해보고 싶어서라는 이유와 어차피 수면 내시경 하는 김에 같이 해보자는 이유로) 신청한 덕택에 극단의 배고픔을 느끼게 되었다. 사실 이렇게까지 빡세게 금식을 하거나 식이조절을 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하고 있던 다이어트의 연장선으로 조금 더 이어가보자는 이상한 승부욕이 생겨났기 때문에 주일부터 월요일까지는 바나나만, 화요일은 통 금식을 했다.
온 몸에 힘이 빠진다. 내 몸에서 가장 생생하게 느껴지는 느낌은 ‘아 힘 빠져.’, ‘아 힘 없어.’. 그리고 빨리 음식물을 먹기 위해 온갖 냄새에 코 끝이 날카롭게 선다.
검진이 끝나면 먹을 메뉴까지 미리 다 정해두고, 신나게 검진을 마무리했으나, 결과는 용종 제거로 인한 2시까지의 금식과, 죽을 먹으라는 권고사항. 세상 이렇게나 우울할 수가 없다. 어제는 오늘 점심 메뉴 (김치찌개)만 보고 버텨왔던 것이다.
흰 죽을 먹으라 했다. 그렇지만 지금 흰 죽을 먹었다가는 내 삶에는 기쁨 한 자락도 없을 것 같아 야채죽을 샀다. 그리고 뜬 첫 숟가락에서 ‘하 살겠다.’ 하고 소리를 내뱉어 질렀다. 행복하구나. 행복해. 배가 고픈 건 참 본능적으로 그리고 직관적으로 힘든 감각이다. 내일 fable 모임 때 먹을 떡볶이만 이제 눈에 보인다. 그동안 목표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굶어보니 목표는 ‘먹기'가 된다. 간절하고 제일되는 목표. 결국 먹고 ‘살아남기' 이려나. 날이 좋으니 산책이나 다녀와야겠다.
- 안경준, #6, 20240313.
코로나 2회차
지난 토요일 새벽 눈을 떳을때 약간의 어지러움과 오한을 느끼고 열을 재보니 38도, 몸살인가 싶어 몸살 감기약을 먹고 한번 더 침대에 누웠다, 아침이 오고 가족들이 일어나고도 컨디션은 더 나빠져 침대에서 식은땀 흘리다보니 어느새 오후, 지친 몸을 겨우 일으켜세워 거실로 나가 물 한모금 마시고 있자니 와이프가 조용히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를 내민다.
다시 볼 줄 몰랐지만 옛 기억을 살려 능숙하게 양쪽 코를 쑤욱쑤욱 찌르고 시약에 담궈서 검사지에 떨어뜨리니 5분만에 두줄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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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5시 코로나 검사와 진료 가능한 동네 의원을 간신히 찾아서 한번 더 양 콧구멍이 쑤셔지고 나서야 코로나 진단서와 3일치 약을 받아 나올수 있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약 기운 덕분인지 몸살 기운만 조금 있어서 두번째 걸린거라 약하게 지나가다 보다 했는데 월요일부터 기침, 콧물, 가래가 시작되고 화요일 약을 재 처방받아 먹고 좀 가라 앉나 싶은데 약이 독한지 정신이 혼미 몸을 가누지 못하고 종일 침대행.
목요일 저녁때는 기침도 줄어들고 내일은 완전 낫겠구나 싶었는데 금요일 아침 잠깐 몸이 찌부둥한가 싶었던 근육통이 점심때쯤 되자 자리에 앉기도 힘든 지경이 되었다. 신기하게도 서있을때 그래도 견딜만한대 앉으면 아리고 저리고 30초를 견디기 힘들고 누우면 누가 내 근육을 잘게 잘게 찢고 다지듯이 미칠듯한 통증에 10초도 견디기 힘들어 결국은 금요일 저녁때까지 대부분 일어서 피곤함에 절여져서 침대에 누워서 통증을 견디다 3분을 못 견디고 울면서 일어나 타이레놀을 찾았다. 결국 2알의 타이레놀에 의지해 30분 후 잦아든 통증에 안도하며 슬며시 잠이 들었다 약발이 떨어지는 토요일 새벽 한번 더 타이레놀을 먹고 간신히 아침까지 누워 피로를 덜어내고 아침 먹고 한번 더 타이레놀, 그러고보니 집에 벌크로 플라스틱통에 대량으로 담긴 타이래놀을 얼마전에 사두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먹고 오전을 견디고 나니 오후부터는 근육통도 슬며시 가라 앉아서 이제야 2회차가 마무리되는구나 싶다. 몸살에서 시작해 기침가래를 지나 근육통까지 며칠의 텀을 두고 다채로운 증상을 체험한 일주일 참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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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앞으로 살아갈 날 중에는 가장 어린 날,
지금껏 살아온 날 중에는 가장 늙은 날.
난 여전히 어리고 그러나 나이 들었다. 그리고 어쨌든 오늘, 살아 존재함.
- 안경준, #7, 20240317.
무엇을 무어라고 하기.
최근의 고민 중 하나는 무언가를 무언가다 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었다. 무어라고 말하는 순간(규정하는 순간), 얘기되지 못하는 부분이 생겨 버리기 때문이다. 무언가 완벽하게 얘기해내고 싶고, 딴지걸리기 싫고, 균형잡히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하고 그외 기타 등등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갖고 있는 요즘이었다. (요즘이었나? 나는 원래 이래온 사람이었던가?) 아담이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장면이 뜬금없게도 내게 조금의 자유와 힌트를 준다. 아담 (사람)은 그 동물들의 무엇을 ‘보고’ 무어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 결국 그렇게 부르기로 결정하면서 (규정하면서) 온갖 특징들을 고려했을 것이고, 부르기로 선택한 말이 있었을 것이며, 그렇게 부름으로써 다른 무언가는 탈락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은 그것을 그렇게 부르기로 결정했다. (기꺼이 규정했다.) 사람이 결국 이렇다. 무엇을 인식하고 무어라고 얘기하기로 했다면 그냥 그렇게 이야기 하면 될 일이다. 애시당초 모든 입장을 다 취할수도, 모든 것을 다 언어에 담아낼 수도 없는 노릇인 것이다. 그저 사자를 사자라고 부르면 되는 것이다. 내게 없는 언어와 표현, 내가 놓치고, 놓칠 수 밖에 없는 것들은 다른 이의 입과 글을 빌어 읽고 들으면 될 일이다. 모든 걸 내가 다 할 수 없으니. 결국 언어의 한계에서 인간의 유한함을 새삼스레 발견하게 된다. 탈규정 사회인가 하고 고민해보지만, 인간사 모이다가도 흩어지고 흩뿌려져 있다가도 뭉치지 않나. 규정함의 폭력성은 거부하고 비규정의 혼란함으로부터는 조금 거리를 둬봐야겠다.
- 안경준, #8, 20240318.
무제
11월부터 2월까지 1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웠는데 어느새 새벽길이 꽤 밝아졌다.
어두웠던 4개월동안 날은 추웠고, 나는 늘 패딩을 입었다.
패딩도 어두웠고 새벽도 어두웠는데 날이 살짝 밝아졌고 내 옷도 밝아졌다.
- 전수림, #5, 20240318.
좋은 어른
30년 넘게 월드비전에 후원을 하시던 후원자님이,
고3 자립 아동에게 선물금을 보내시면서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고 싶다고 하셨다.
미리 생각하셨던 내용이 크게 있지는 않으셨는지, 잠깐의 적막이 흘렀다.
그 잠깐의 적막이 끝나고, 담담하게 전하신 말씀.
"잘 성장해서 좋은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짧은 한 마디에 왜이리도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는지.
이미 좋은 어른인 당신이 전하는 그 말의 무게 때문이었는지,
혹은 좋은 어른이고 싶었던 당신의 바람이라 느꼈기 때문인건지,
아니면 '당신은 좋은 어른이 맞아요.' 라고 인정해주고 싶었던 내 마음 때문이었는지, 이미 당신께서 잘 성장하도록 도와온 세월에 대한 감사함과 감동 때문이었는지,
결국 무엇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말은 못해도, 그 모든 것 때문에 나는 울 뻔 했던 것이리라.
30년을 자리를 지켜오는 건 무엇일까.
아이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은 또 무엇일까.
그리고 이 응원을 받고 살아갈 아이의 삶은 앞으로 어떠할까.
그저 바라기는, 후원자님도, 후원 아동도,
모두 계속, '좋은 어른'으로 이 지구별에서의 삶을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것.
이 둘 모두를 내가, 좋은 어른이라고 계속 기억해드려야겠다.
좋은 어른 조은정, 좋은 어른 김나라.
두 사람에게 건배를!
+ fable 첫 댓글 릴레이에서 '어른' 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던 게 갑자기 생각 났습니다. 좋은 어른은 이미 우리 모두이며, 우리 주위에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안경준, #9, 20240320.
좋은 곳
나는 퇴근 후 교회에서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아이들을 놀아주거나 숙제를 봐준다.
이번달은 야근이 많아서 아주 아주 오랜만에 아동센터를 갔다.
아이들이 날 보고 반가워하면서 “그동안 어디 갔었냐“ 고 물었다.
나는 별 생각 없이 “좋은 곳 다녀왔지!” 라고 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집요하게 그 좋은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좋은 곳이면 어디야, 천국이지-”하고 농담을 던졌다.
이제 농담과 진담은 구별하는 조금 큰 아이들은 흥미를 잃고 자리를 떴다.
어떤 아이는 “네, 다음에는 같이 가시죠.” 라며 농담을 받아줬다.
이때 한 아이가 “저도 같이가요! 주말에 가요?”하고 순수한 관심과 반응을 보였다.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천국을 모르는 아이라서 천국을 레고랜드 정도로 생각하고 같이 가자고 했다.
나는 아이의 순수한 대답을 듣고서 ‘천국을 가려면 죽어야 하는데, 아이한테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이 올바른 답변인가.’를 생각하다가 대답할 타이밍을 놓쳤다.
고민하는 내 모습을 보니, 내가 참 세상적으로 사고하며 사는구나 싶었다.
그 아이에게 천국에 함께 가자고 해도 괜찮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 하나님이 함께하는 여기가 천국이니까.
다음에는 천국 티켓 끊는 법, 천국을 즐기는 법도 알려주고, 주인장 예수님도 소개해 줘야겠다.
- 유수경, #3, 20240320.
나의 하나님(박우정), 1시간 연속 듣기
소명헌장 읽고 난 후) 월드비전의 정신인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로 인해 나의 마음도 아프게 하소서!" 라는 밥 피어스 목사님의 기도와 월드비전의 소명헌장은,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신 두 글자, 사랑을 실천하는 다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과 사람들은 변해도, 오직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붙잡고, 세상과 사람들을 사랑하므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가는 것이 월드비전에서 할 수 있고,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하라셨으니 행하는, 증인된 모습을 보이는 월드비전이 되기를 소망하며 저도 이 기관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집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날에, 잘 했다 칭찬을 받고 싶습니다.
입사 10년이 다가올수록 성경의 달란트 비유가 떠오르는 날이 많아진다. 주님께서 맡겨 주신 만큼만 하면 되는 것이고, 그 모두 또한 주님이 하신 것이기 때문에 나의 이 마음은 교만이라고 밖에 해석이 안되는데, 알면서도 자꾸만 고개가 숙여진다. 요가를 다니면 뭐 하나. 가운데로 어깨는 말려가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 감정은 내림 단추가 고장나 언제 내려올지 모른다. 행복한 후원자로서 돌아가고 싶다 말하는 것은 어쩌면 이제 비겁한 변명 핑계일까. 후원자와 직원, 그리고 기관 이 삼각형에서 나는 더 후원자 가까이 있고 싶다. 난 단지 주님의 종으로, 증인으로 일하고 싶다.
- 박경선, #7, 20240321.
그래도 결국은 봄, 그리고 꽃
코 끝에 따뜻한 바람이 스칠 때 봄을 생각한다. 가지 끝 새싹이 돋아날 때에는 설레었다가, 벚꽃이 만개한 완연한 봄날에는 자주 속상했다. 교복을 입고 있을 때에 벚꽃은 항상 시험기간에, 꼭, 얄궂게 폈다. 처음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게 된 해에는 개화시기가 점점 빨라지더니, 내 생일 언저리까지 와서 밀당을 하더랬다. 취준생일 때에 떨어지는 벚꽃잎은 꼭 나같아서 종종 메마른 잎에 마음을 다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어느 새벽에 갑자기 삼척으로 내려간 날. 벚꽃이 만개하여 흩날릴 때마다 강물 위로 번지던 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와 교류가 많이 없던 둘째 아들의 막내 손녀였던 나는, 집에서도 늦둥이라
내가 기억을 할 때쯤부터는 할머니가 아프셨다. “니가 누구고,” 물으실 때가 좋았다, 싶을 만큼 점점 더 말을 잃으셨고 거의 누워계셨다.
5층 장례식장 큰 창문으로 바라본 아래 풍경은,
초록 강물이 흐르고 산책로 옆 길가에는 벚꽃나무가 줄지어 펼쳐져 있었다. 강물 앞 다리에 ‘새마을’ 녹색 깃발 같은 것이 파르르 펄럭일 때쯤엔 벚꽃잎은 강물에 떨어지고, 윤슬은 환영의 춤을 추었다. 이따끔씩 조문객의 신발을 정리할 때 휴대전화가 울렸는데, 생일을 축하한다는 축하 전화와 메시지였다.
[나는 지금 삼척에 있어,]
[고마워,]
[응 할머니가 돌아가셨어]
입술로,
말로 뱉고 보니 그렇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이제 더이상 할머니를 볼 수 없다. 하지만 마냥 슬프지 않았던 것은 할머니가 이 분홍빛이 남발하는 날에, 모두가 사랑스러워하고 기다려온 ‘봄날’에 돌아가신 것. 당혹스러울 만큼 눈부시고 따뜻한 날이었다는 것.
축복이라 했다.
그러나 그 다음 해에, 그 다음다음 해.. 그 모든 다음의 다음 해 나의 생일에도 나는 곧잘 슬펐다. 슬퍼했다. 할머니의 머리카락 수 보다 많은 검은 날들 사이, 기껏 삐져나온 며칠 되지 않는 빨간 날을.
할머니는 세어 보셨을까,
그냥 그러려니 하셨을까.
이윽고
손꼽아 기다리고 계셨을까, 하는 생각에는 몇 번 무너졌다.
다시 봄이 온다. 꽃이 피겠지. 만개하겠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내가 태어난 날에도 어김없이 꽃은 핀다.
‘부재’에는 ‘탄생’으로 화답하는 벚꽃이 올해 나의 생일에도 만개했으면 좋겠다. 그럼 할머니가 축하해 주는 것으로 생각하리!
‘만나보자. 만나보자. 저기 뵈는 저 천국 문 앞에서,
만나보자. 만나보자. 그날 아침 그 문에서 만나자.’
- 홍경은, #2, 20240323.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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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부산 출장을 다녀왔다.
갈때는 비행기를 타고 갔는데 공항까지 가는 시간과 출국장 들어가는 시간과 출발까지 기다리는 시간, 도착해서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는 시간을 생각하면 기차 보다 빠르다고 하기도 그렇고 비좁고 불편한 동선을 생각하면 편의성이 기차보다 좋다고 하기도 그렇고 교통정체에 지쳐 숙소에 체크인 하면 늘 기차 탈 걸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하늘 길에서만 볼 수 있는 백두대간과 반도 지형의 아름다움, 이를 비추는 햇빛과 그 그림자처럼 꼭 붙어 반짝이다 해를 품고 잠이 드는 붉게 물든 바다를 생각하면 비행도 그 나름의 유용함이 있다고 납득한다.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출장 업무를 마치고 귀경을 위해 부산역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문득 어릴적 부산역의 기억이 떠올랐다. 고등학생 시절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도착했던 부산역은 넓은 광장에 군데 군데 새집이 달린 기둥이 있었는데 이제는 광장은 없고 높은 빌딩 숲 사이에 포위된 참호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차 시간이 좀 남아서 역 건물 맞은편 스타벅스에서 동료와 차를 마시다가 대학시절 종종 새벽 기차를 타고 부산에 내려와 태종대에서 일출을 봤었던 이야길 끄집어내게 되었다.
카메라 하나 들고 새벽 기차 식당 칸에서 맥주 한 캔 새우깡 한 봉지, 망상과 몽상을 오가다 부산역에 도착해 뜨거운 캔 커피 하나 사들고 버스 타고 태종대에 도착해 한 참 올라가 온통 커플뿐인 전망대 한 쪽 구석에서 조용히 셔터 몇번 누르다 외롭다 외롭구나 싶을때 발길을 돌려 유유자적 부산역을 향해 걷다가 이른 아침 문 연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 소주 한병에 돼지국밥 든든히 채우고 다시 돌아갔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부산역을 뒤로 하고 열차가 멀어질수록 그 시절 기억도 다시 멀어지다 부산 앞 바다 보다 더 깊은 기억의 바다 깊은 곳으로 기포도 남기지 않고 조용히 가라 앉았다.’
- 김경태, #7, 2024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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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속 지난 고백 -호흡, 존재-
아침에 이어폰 없이 걸어간 길들마다 풀들과 꽃들이 아름다워, 조금씩 살펴보며 걸었었구나.
실은 존재는 존재하는 것으로 이미 된 것이다.
존재함 그 자체가 "역할을 다함"이다.
역할을 다하는 존재함이야말로, 무언가 역할을 해낼 출발이 됨 아니려나.
영화 드림을 보았던 때에 내 안에 올라온 마음을 다시 꺼내본다.
"존재하고 있다면 박수 받아 마땅하다."
존재로 존재하고 있음이 창조주께 영광 중에 영광을 돌리는 일 이리라.
'호흡이 있는 자마다!' 라고 하지 않았던가.
호흡이야말로 노력하고 쟁취한 일이 아니라,
존재하는 동안의 시작과 끝에 있는 것이 아니던가.
내 호흡이 내 존재를 드러내고 증명하니,
아름다웁기에 충분한 찬양이 된다. 그러하다.
2023년 9월 10일 일요일에.
- 안경준, #10, 20240325.
무제
빵집에서 슈를 사왔는데 동생이 생각나서 연락했다.
동생과 슈를 나눠먹는데 동생 왈, 엄마가 할머니 드린다고 본인한테 슈 심부름을 종종 시켰다고 한다.
첨 듣는 이야기여서 놀랐고, ‘슈’라는 단어에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와서 엄청난 연결성과 의외성에 반가웠다.
- 전수림, #6, 20240326.
감사
새싹같이 귀엽고 소중한 조카들,
도란도란 앉아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가족들,
자주 만나지 않더라도 볼 때마다 한결같은 친구들,
늘 크고 작은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들,
함께 중보기도 하며 삶에 기쁨을 더해주는 동역자들,
모두 참 감사, 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
무엇보다 늘 나를 지켜 주시고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 유하선, #4, 20240329.
볼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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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 시절, 십대 시절과는 다른 어른의 세계에 한 발 내딛는 자극에 매료되는 시기이지만 십대 시절에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미리 그 길에 들어섰던 나에겐 그저 평범하거나 조금 지루한 일상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처음 겪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볼링이었다.
둥근 공으로 하는 스포츠는 왠만하면 십대 시절에 섭렵했다고 자부했는데 묵직한 공을 굴려 10개의 핀을 쓰러뜨리는 그 순간의 타격음과 친구들의 환호는 묘한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균형을 무너뜨려 회전력을 더하고 균형을 잡아가며 방향성을 확보하는 동작도 무술 동작처럼 유려한 아름다움이 있어서 핀이 쓰러지는 것과는 별개로 완성도 있는 동작을 수행해냈을때 주는 성취감이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이미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즐기던 친구들의 실력과는 격차가 있었는데 3번째 볼링장을 찾은 어느 날 마침 서로에게 호감이 있던 과친구와 내가 한팀에 묶여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우리팀이 지고 있는데 마지막 순서인 내가 9번째 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상황에서 마지막 10번째 프레임이 진행되었고 이제 상대 팀까지 모든 친구들이 게임을 마치고 내 10번째 프레임에서 3번 연속 스트라이크를 치게 되면 역전할 수 있는데 이제 3번째인 나에게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있어서 나도 부담없이 10번째 프레임의 첫 투구를 던졌는데 왠걸 스트라이크가 되었다.
에이 설마 두번째는 아니겠지 했는데 두번째 투구에서 역시 스트라이크!!
친구들의 응원 함성은 점점 격렬해지고 그 친구 역시 기대섞인 눈빛으로 나를 주시하고 있고 내 심장은 세상에서 가장 성능 좋은 우퍼처럼 저음의 묵직한 박동으로 내 마음을 두드리고 호흡을 멈추고 던진 마지막 투구가 슬로모션이 걸린 것처럼 선두의 1번핀과 우측 3번핀 사이를 파고들고 파바바박 쓰러지다 9개핀이 쓰러지고 마지막 남은 10번핀이 흔들거리다가 내가 제자리에 뛰었다 바닥에 착지한게 먼져였는지 10번핀이 쓰러지는게 먼져있는지 그렇게 9번 프레임부터 시작해 10번프레임의 3번의 스트라이크까지 지금까지도 살면서 그 이후 해본적이 없던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인 포베가를 달성하며 우리팀이 이기게 되었다.
우리팀은 말할 것도 없고 상대팀이었던 친구들도 모두 환호하며 격렬한 흥분속에 게임을 마무리했던 그 날의 볼링때문이었을까? 볼링장을 나서서 버스 타고 집에 가는 친구들을 배웅하는데 그 친구가 먼저 자기는 학교 앞에서 버스 타겠다고 같이 좀 걷자고 어느새 우루루 몰려다니던 친구들이 사사삭 사라지고 둘만의 산책길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 다와갈때쯤 무슨 일이 있었을지는 상상에~!!
아무튼 많이 가야 일년에 3, 4번, 정말 안갈때는 2, 3년에 한번 정도 갈때도 있었지만 그 날의 기억때문인지 볼링장은 늘 갈때마다 평소보다 좀 더 들뜨고 높은 텐션을 유지하며 사람들을 응원하고 응원받으며 스코어와 우리팀의 기록보다 분위기를 즐길수 있는 것 같다.
- 김경태, #8, 2024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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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3월은 어땠나요?
저에게는 시작은 고통스러웠으나 끝은 아주 즐겁고 유쾌했던 3월이었답니다. 2회차 코로나와 그 때문에 밀린 업무와 쉴 틈없는 출장, 친구 어머니의 장례식까지 어질어질 힘들었던 3월의 마지막 주말 고갈된 도파민을 흘러 넘치도록 충전할 수 있었던 팀 워크샵 덕분에 마치 고난주간 끝에 찾아온 부활주일같은 3월이었습니다.
'Fable'의 두번째 '일자영활(일상의 자극과 영감을 주는 다양한 활동)'도 호스트인 제가 참석을 못하고, 여러모로 부족했던 것 같아서 매우, 아주 많이 송구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한 달간 '42주 챌린지'에는 10명 작가분들이 창작한 24개의 콘텐츠가 태어났답니다~✨🤩👏
17명으로 시작해 14명, 이제 10명의 작가분들이 벚꽃이 만개하는 4월부터 남은 34주를 이어가게되었습니다.
활동작가에서 이젠 구독자가 되신 분들도 '42주 챌린지'는 같이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구독 끊지마시고 '일자영활'은 참여하실 수 있으니 일정되시면 같이 체험하며 2024년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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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사방 천지 꽃들이 만개하는 이 계절 낭만을 찾아 함께 떠나봐요~!
🕙스케쥴: 2024년 4월 19일(금) ~ 4월 20일(토) 제 개인 차량으로 1박 2일로 19일 아침 서울에서 출발해 문경새재를 산책하고 포항 호미곶 인근 펜션에서 1박 후 호미곶 일출을 보고 점심 식사 후 귀경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팀즈 메신저로 문의 부탁드려요~😁
🧡기타 : 일자영활은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꼭 제가 안내하는 주제로 진행하지 않으셔도 되고 활동작가분들 누구나 각자 호스트가 되어 개별의 주제와 일정으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자택 부근의 님만 아는 벚꽃 명소에서 혼자만의 낭만을 찾아도 되고, 함께하고 싶은 활동은 언제나 공유하고 초대해서 모두와 함께 하셔도 됩니다. 일자영활에 대한 공지는 지금은 제가 호스트인 활동만 뉴스레터에 담고 있는데 미리 말씀해주시면 뉴스레터에 내용을 담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자영활의 게스트는 활동작가가 아닌 구독자분들도 참석 가능하고 지인분과도 같이 참석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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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le>은 맴버들과 연간 다양한 활동과 글쓰기 '42주 챌린지'(2월 부터 11월까지 매주 한 줄이든 한 문장이든, 이야기 한 편이든 자유롭게)를 함께 하며 페이지를 채워나가고 연말에는 글과 활동 사진을 엮어 한 권의 책을 완성하려고 합니다.
님의 일상에도 한 방울의 영감을 더해주는 <Fa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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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LE>
발행인 : 옆집오빠
편집장 : 허작가님
활동작가 : 유하선, 이현주, 김경태, 전수림,
박경선, 정다혜, 유수경, 허윤경, 안경준, 홍경은
kyeongtae_kim@worldvision.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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